일본, '욱일기' 제대로 알자!

잊을만하면, 일어나는 일본의 '욱일기'논란이 이번에도 일어났습니다.

얼마 전, 일본의 '해상자위대 70주년 국제 군함식'에, 우리 해군이 초청이 되었는데, 욱일기를 단 일본의 호위함을 향해서, 우리나라 해군이 경례를 했기 때문입니다.

'욱일기'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안다면, 과연, 경례를 할 수 있었을까요?

2018년, 문제인 전 대통령 당시,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열린 '해군 국제 관함식'이 열릴 당시, 일본 자위대는 '욱일기'를 달고, 참가하겠다는 연락을 해 왔고, 이에 맞이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욱일기'를 향해, 경례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해군은, 태극기 대신해서, 조선수군 대장 기인 '수자기'를 게양했고, 일본도 '수자기'를 향해 경례를 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이에, 일본은 '해군 군제 관함식' 참석에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수자기'는 잘 아는 데로,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우리나라 조선을 침략할 당시, 이순신 장군을 상징하는 깃발로, 이 깃발을 달고, 일본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기 때문에, 일본에게는 가슴 아픈 기억이 있는 깃발이었습니다.

'욱일기'는 단순히 '자위대 기'가 아닙니다.

'욱일기'는, '旭:햇살 치밀 욱, 日:날 일, 旗:기 기'로, '욱일기'를 형상화하고 있는, 태양빛이 사방을 비추는 것과 같이, '일본의 영광이 다시 떠오르게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현 일본 자위대의 공식기입니다.

일본은 과거, 우리나라를 침략하여 지배하였고, 제2차 세계대전과 아시아 침략을 저지르면서, '욱일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 '욱일기'는 군군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여겨졌습니다.

※ 군국주의란?

군국주의(軍:군사 군, 國:나라 국, 主:주인 주, 義:옳을 의)란? 나라의 최우선 순위로 군사력을 두고, 이를 기반으로 전쟁을 국가의 근간으로 삼는 이념을 말하며, 비슷한 말로, '군사주의'라고도 합니다.

전범기

전범기는, '전쟁 범죄'와 '깃발'의 합성어로,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신조어입니다.

비슷하게 만들어진 말로, '전범국'이 있으며, 이는, '전쟁을 벌인 국가'를 말합니다.

즉, 전쟁에 사용된 깃발이란 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며, '욱일기'를 들고, 전쟁을 벌인 일본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말이긴 하지만, 합성어인 만큼, 전쟁 범죄에 사용된 깃발을 통칭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욱일승천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욱일승천기'는 없다.

하지만, '욱일승천'이라는 사자성어는 있는데, 그 의미는 "태양과 같이 솟아오르는 기세"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사자성어의 앞에 나온 단어 '욱일'과 '욱일기'의 '욱일'이 같기 때문에 사람들이 오해를 해서, '욱일승천기'라고 말하곤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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