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공, 달파멸콩 - 윤석열 , 신세계그룹 정용진.

멸공, 달파멸콩 - 윤석열 , 신세계그룹 정용진.

 

우리 사회에서 듣기 힘든 단어가 최근 갑작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멸공'이라는 단어인데요. 갑자기 이 단어가 나온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떤 이는 멸공이라는 단어가 나온 배경에 대해서 조금 과하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이는 멸공이라는 단어를 내포한 행동을 보인 사람에 대해서 강한 비판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멸공'이슈가 나온 상황을 알아보고 좀처럼 자주 사용하지 않는 이 단어의 뜻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여러 가지로 시끄러운 요즘 의도를 했던지 아니면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행동과 말을 조심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배경과 진실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멸공? 

 

 

■ 멸공

 

'멸공'(滅:멸할 멸, 共:한가지 공)이라는 단어는 사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아니 거의 사용하지 않는 단어인데요.

그 뜻은 '공산주의자를 멸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명사입니다.

의미만으로 봤을 때는 어떻게 보면 긍정적인 단어이긴 하지만 이 단어는 사용된 지 조금 된 단어이며 지금의 정서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단어임은 분명합니다.

6.25 전쟁 당시 중국에서 북한을 지원할 때 공산주의자들을 물리치자는 의미에서 '너도나도 멸공 정신'이라는 독려 기사가 나왔고 이후 전쟁 이후에 2주기를 맞아 '멸공통일의 날'이라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네이버 키워드 검색으로 봤을 때 '멸공'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쓰인 해는 1950년대라고 합니다.

 

 

■ 멸공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얼마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멸공'과 관련된 게시물을 올렸다가 내린 적이 있습니다.

내용인즉, 중국 외교부가 한국에 안하무인격 태도를 보였지만 한국 정부는 아무런 항의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조선일보 기사를 캡처했는데 사진에는 시진핑 주석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기사와 함께 올린 해시태그의 내용에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 등의 내용이 있었다고 합니다.

정치적 고려 없이 중국을 향해 멸공(공산주의를 멸하자!)을 사용하냐는 지적이 나오자 게시물을 내리고 해명하기를 "내 멸공은 중국보다는 우리 위에 사는 애들을 향한 멸공이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반응은 "중국이 허락해준 멸공이냐 면세점에서 돈 써주는 중국인 돈은 달달하고 착한 공산주의냐"라며 비판을 이어 갔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일을 통해 정용진 부회장이 정치적으로 무지하며 향후 중국에서 자신의 SNS를 문제 삼아 중국시장에서의 입지가 어려워질 것 같아 보인 행동이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 멸공과 윤석열

 

이번에는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윤석열 후보가 멸공과 함께 이슈에 휩싸였습니다.

대선행보를 보이고 있는 윤석열 후보는 이마트를 찾아 장을 보는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여수 멸치'와 '약콩'이 잘 보이도록 의도한듯한(?) 사진을 찍어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배포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만 봐서는 조금은 의심스럽기도 하면서도... 또 어떻게 보면 우연이 아닐까? 싶기도 한 사진이기에 직접 보시고 판단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왜? 하필 '여수 멸치'와 '약콩'?'

또한, 이날 달결과 파 등을 함께 담기도 했는데요. 이어서 윤석열 AI를 통해 '달파멸콩'이라는 키워드를 내겁니다.

'달파멸콩'? 달은 '문재인 대통령', 파는 '깨트릴 파'? 즉, 문재인 정부를 깨트린고 공산주의를 멸망시키자는 의미로 해석이 충분한 말인 듯합니다.

조금은 유치한 수법 같지만 파고드는 것보다 스며드는 것이 더 위험한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