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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의원 패션을 바라보며... ( 분홍원피스, 반바지, 타투 )

by 티롤의삶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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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류호정의원패션

류호정 의원 패션을 바라보며... ( 분홍원피스, 반바지, 타투 )

 

 

최근에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헌정사 30대 첫 당대표에 당선이 되면서 큰 이슈가 되었고 지금도 그의 행동 하나하나를 언론에서 기사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사의 제목들 처럼 '30대의 반란'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30대의 반란'은 이준석 당대표가 아닌 이 사람이 먼저 떠오릅니다.

바로 '분홍원피스' 정의당 비례대표 류호정 의원입니다.

물론 먼~ 과거로 올라가면 '흰 백바지의 전설'을 쓴 유시민 의원이 있긴 하지만... ㅋㅋ

류호정 의원은 첫 등장부터 자신의 개성과 가치관을 드러낸 행보를 보였는데 위의 사진과 같은 과감한 말과 행보를 이어 갔습니다.

최근에도 다시 '타투의 합법화'를 위한 자리에 참석했는데 등이 깊이(?) 파진 옷과 등에 새겨진 화려한 타투를 하고 나타나 카메라 세례를 받았습니다.

 

▶ 류호정 의원 

생년월일 : 1992년8월9일

학     력 :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정     당 : 정의당 ( 비례대표 ).

취미특기 : 게임

경     력 : 정의당 홍보전략 본부장

             정의당 원내대변인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정의당 비례대표 (21대)

 

▶ 류호정 의원의 패션 논란 

항상 논란이 있는 의상을 입고 다니는 건 아니지만 2020년 21대에 국회에 들어온 의원 치고는 많은 논란을 낳고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 반바지 패션

21대에 국회로 들어온 류 의원은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반바지를 입고 와서 논란이 있었는데 류의원은 "개원식에서도 반바지를 입었는데 그건 안 찍혔나 보다, 사실 제가 5번 정도 입었을 때 들킨 거다. 들켰다고 해야 하나? 청바지는 한 3번 정도? 반바지는 한 2번 정도 입은 상황에서 눈에 들어온 거다. 그동안 다른 의원들이 딱히 뭐라 하지 않았다"라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말했다.

이때 기자들은 기사에서 2003년 4월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한 유시민 의원이 국회의원 선서를 위해 흰 백바지를 입고 와서 크게 논란이 있었던 일과 비교를 했다."

 

 

▷ 분홍 원피스 패션

류호정 의원은 비례대표로 당선 이후 국회 본회의장에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나타나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류 의원은 논란 이후에 "양복과 넥타이로 상징되는 권위주의와 국회 관행을 깨고 싶었을 뿐... 제가 입은 원피스는 특별한 옷이 아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옷"이라 말했고 당시 정의당 심상정 당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서 "갑자기 원피스가 입고 싶어지는 아침이다"라며 지지 발언을 했다.

북한에서도 반응이 나올 정도였는데 "남조선 27세 여성 의원이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등원해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라며 국내 상황을 보도했습니다.

▷ 타투 패션

최근 다시 한번 과감한 패션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 '민주노총 타투 유니온'과 함께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타투의 합법화를 위해서 등이 환하게 드러난 옷에 타투를 가득 붙이고 나타나 논란을 낳았습니다.

류 의원은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타투'는 아직도 불법이라며 30년 전 대법관들의 닫힌 사고방식은 2021년 대한민국의 기준이 되기엔 너무 낡았다."라고 합법화를 지지하면서 "누군가는 제게 '그런 거 하라고 국회의원 있는 게 아닐 텐데'라고 훈계했다. 하지만 이런 거 하라고 국회의원 있는 거 맞다."라고 반박하며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일련의 파격적인 행보를 보며 느끼는 것은...

개인적으로 류 의원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을 지지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지지를 얻으려는 방식에는 조금 문제가 있지 않은가... 싶어 아쉽다.

세상의 모든 면은 양면이 존재한다. 그리고 우린 어느 한쪽을 선택해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면서 다른 쪽면의 의견을 가진 사람을 자신의 쪽으로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과정을 거치며 자신의 존재감과 합리성을 가지려고 하고 국회의원을 경우 더욱 그런 경향이 있고 그러하라고 대표로 뽑은 것이다.

그런데 표현방식에 있어 지나친 과감함과 거친 표현은 상대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대를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더욱 단단히 굳히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본다.

이런 의미에서 류 의원의 방식에는 아쉬움이 존재하는 것 같다.

물론 하나의 방법이고 방식으로는 존중하나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얻는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시대가 변하는 만큼 우리 삶의 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삶의 변화는 시대의 변화를 절대로 앞서 갈 수 없고, 변화의 시작은 '스며드는 것'부터라는 걸 명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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