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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칠석(7월7석) - 견우와 직녀, 오작교.

by 티롤의삶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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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칠석(7월7석) - 견우와 직녀, 오작교.

 

흔히들 말하는 7월7척(칠월칠석)은 아시아의 나라 중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에서 내려오는 전설인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오작교에서 만나는 날을 말합니다.

특히나 일본만 양력으로 7월7일이고 그 외의 나라는 음력으로 7월 7일로 따지고 있다는 점도 재미있는 사실입니다.

 

어릴 적 전해 듣던 애틋한 '견우와 직녀'에 대한 사랑 얘기가 담겨 있는 7월 7석에 대한 얘기를 나눠 볼까요?

 

 

● '견우와 직녀' 전설.

옛날하고도 아주 먼 옛날... ( 이렇게 시작해야 제맛이죠! ) 하늘의 목동으로 일하던 견우와 옥황상제의 손녀인 직녀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두 사람은 우연히 서로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신분의 차이로 몰래몰래 그렇게 서로를 그리워하며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항상 서로를 그리워하며 지내다가 결국 게으름에 빠지게 됩니다. 이에 모든 내용을 알게 된 옥황상제는 그 두 사람에게 벌을 내리는데 은하수의 동쪽과 서쪽으로 멀리 떼어 놓아 서로를 만나지 못하게 하는데 견우와 직녀의 마음은 여전하여 항상 서로를 그리워하게 됩니다. 두 사람의 애타는 모습을 지켜보던 까마귀와 까치는 결국 두 사람을 만나게 도와주는데 7월 7일 밤(칠석)에 되면 옥황상제 몰래 하늘로 날아가 서로의 머리를 대어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는 다리(오작교)가 되어주는데 이때 머리를 맞대는 바람에 까마귀와 까치는 대머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너무도 기뻐 눈물을 흘리고 다음날 이별할 때는 슬퍼서 눈물을 흘리는데 이때 눈물이 비가 되어 내렸다고 합니다.

 

 

● '칠석'의 어원

'칠석(七:일곱 칠, 夕:저녁 석)'이라는 말은 시경에 처음 등장한다고 하며, 춘추전국시대 이전부터 존재 했음을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견우와 직녀'의 전설 내용은 모든 나라가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광개토대왕 18년, 408년 축조된 '대안 덕흥리 고구려고분벽화'에 견우와 직녀를 연상케 하는 그림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 칠월칠석(7월7석) 풍습.

이날은 집안에서 밀국수, 밀전병, 백설기, 호박 부침 등을 만들어 먹었고 젊은 처녀들은 견우와 직녀의 별을 보며 바느질을 했고 밤을 지내며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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