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속 정보!

대형견이 좋은 이유,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

by 티롤의삶 2021. 5. 14.
반응형

 

지금의 세대는 예전의 대가족에서 홀 가족으로 바뀌면서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듯하다.

그래서일까? 강아지와 함께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예전에는 애완(동물을 좋아하여 가까이 두고 귀여워하거나 즐김) 동물이라고 부르며 강아지와 고양이 등을 옆에 두고 지냈만 이제는 함께하는 강아지에 대한 의식이 많이 바뀌어 반려(짝이 되는 동무) 견으로 부르며 이제는 인생에 있어 함께하는 동무로써 좀 더 가깝고 소중한 존재로 여기고 있다.

 

나 또한 골든 레트리버를 반려견으로 기르고 있다.

2020년 1월 20일생으로 이제 1년 하고 4개월을 채워가는 아주 망나니 같은 녀석이다.

누가 골든 레트리버를 "천사견"이라 했는가! ㅋㅋ  분명한 것은 약 2년까지는 "악마견"이다!

그래서 요녀석 아직은 자기 기운을 감당 못해서 말썽을 많이 부리지만 참아 보리라~ ^^

 

오늘은 1년을 넘게 대형견을 기르며 느낀 점! '대형견을 기르면 좋은 점 가지'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혹 대형견을 기르고자 계획을 하고 계신다던지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참고로 여기서는 털이 많이 빠진다, 입질이 많다는 등의 강아지 종에 대한 설명이 아니고 소형견이 아닌 대형견 특히 골든 레트리버를 기르며 직접 느낀 부분을 극히 개인적으로 적음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 대형견을 기르면 좋은 점 

 

하나, 건강해지는 것 같다.

반려견 중 집안에서 기르는 경우 건강해 주는 것 같다. 나의 경우 앞에서 말했지만 골든 레트리버를 기르는데 집안에서 기르고 있다. 그런데 요녀석이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 3개월 때까지 패드에 쉬~를 하고 예방주사를 다 접종하고는 산책을 시작한 이후에는 패드에 쉬~를 안 하는 게 아닌가???

알고 봤더니 대형견의 경우 대다수가 자기 집, 자기 구역에는 대, 소변을 안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덕분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나의 경우 아침과 저녁으로 밖으로 나간다.

왜? 응가와 쉬~를 위해서... 그러다 보니 덕분에 건강해지는 것 같다.

대형견으로 에너지도 충충충만해서 한번 나가면 30~40분! 나도 어쩔 수 없이 아침저녁으로 30~40분을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니 어찌 건강해지지 않을 수 있을까! 

 

둘, 항상 기분이 좋다.

'골든 레트리버' 요녀석은 정말로 개구쟁이고 에너지가 에너자이져다. ㅠㅠ

가끔 나도 힘들고 짜증이 나면 사랑의 맴매를 들 때가 있는데 그때는 잠깐 멀리 갔다가 다시 와서는 꼬리로 놀아 달라며 툭! 툭! 쳐댄다. 그것도 웃는(?) 얼굴로... ^^

우리 집 막둥이 아이는 어릴 적 한번 혼을 냈더니 지금도 나를 미워하는데... ㅠㅠ;

누군가 그러더라 "레드카드는 없고 엘로우 카드만 100장을 가지고 있고, 그것도 자고 일어나면 리셋된다고" ㅋㅋ

무한 애정공세와 웃는 얼굴에 어찌 기분이 좋지 아니할까!

 

셋, 비밀을 말할 수 있는 상대가 있다.

이 경우 굳이 대형견이 아니어도 가능한 장점이긴 하지만 바로 앞에 앉혀 놓고 비밀이나 험담을 말하면 큰 녀석이 앞에 앉아 있으니 꼭 누군가에게 말하는 듯해서 속이 풀리는 경우가 있었다. ( 내가 이상한가? ^^ )

앞에 앉혀 놓고 말하면 대꾸고 안 하고 잔소리도 안 하고 누구에게 누설할 걱정도 없는 사이!

진정한 비밀 친구다! 

 

넷, 외롭지가 않다.

요즘 같은 세상! 얼마나 바쁜가! 특히 낮시간에는 모두가 일터에서 일하고 바빠서 연락도 어렵다.

그런데 난 일의 특성상 낮에 시간이 쫌! 많다. 

이럴 때 보리가 항상, 항~상~ 옆에 있어줘서 너무 고맙다.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올 때도 무척, 힘 있게 반겨주는 녀석!

때로 덩치 큰 녀석을 품에 안고 있으면 너무 좋다. 너무 푸근하다!

 

 

지금까지 나름대로의 대형견과 함께하며 느꼈던 좋은 점을 적어 보았다.

모든 강아지고 같지 않고 모두가 처한 환경이 같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것은 생을 함께 하겠다는 마음으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문제인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동물농장'에 버려지는 강아지와 강아지 농장/공장에 대한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이쁘다고 선택받아 나이 들고 병들어 버려지는 강아지들...

세상에는 100점 만남도 100점 상대로 없다!

내가 선택한 길이라면 단점보다는 장점을 바라보며 인생을 함께하는 반려견으로써 함께 끝까지 갔으면 좋겠고 이 글이 반려견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조금의 길잡이로써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참고로 우리 집 망나니 이름은 "보리"다!

 

"보리야 사랑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