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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포기! 그리고 남은 과제는?

by 티롤의삶 2021.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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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등록포기
선수등록포기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포기! 그리고 남은 과제는?

 

어제, 흥국생명은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선수 등록을 결국에는 포기했습니다.

여론의 극심한 반대와 팬들의 구단 앞에서의 트럭시위 등이 등록 마지막 날까지 고심하게 했지만 마지막까지 고심한 선택은 이들 자매의 선수 등록 포기였습니다.

이들의 마지막 과정을 정리하고 남은 과제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 흥국생명 박춘원 구단주 ( 2021년 6월 30일 ) 

박춘원 구단주는 선수 등록 마지막 날까지 고민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 피해자들과의 원만한 화해를 기대했으나 현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두 선수가 현재 선수로서의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미등록하기로 하였습니다."

 

★ 피해자 A 

흥국생명의 두 선수 등록포기를 바라보는 피해자의 생각은 조금 달랐습니다.

".. 물론 흥국생명은 여론 때문에 등록을 안 해준 것 같고... (앞으로 소송에선) 더 세게 나올 것 같아요. 절대 한 적 없다. 이렇게 나올 것 같아요..."

 

선수 등록이 무산된 이후 두 자매의 반응은 피해자가 말했듯이 어떠한 의지를(?) 보여주는 의아한 모습이 있었습니다.

 

★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인터뷰 내용 

이다영 선수

"... 한 번의 사과로 (상처가) 씻겨지진 않겠지만 평생 트라우마가 생겼다면 저도 평생 반성하면서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싶어요... 제가 칼을 대고 목을 찔렀다. 이런 건 전혀 없었던 부분이고, 그걸 들고 욕을 한 것뿐이에요. 저랑 엄마랑 선수들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하고 그 친구한테 미안하다. 잘못했다. 그 친구도 받아 주고 풀었던 일이었어요." < KBS 인터뷰 중 >

 

 

이재영 선수

"... 그 친구들에게 상처가 된 행동에 대해선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요... (이재영) 칼을 휘두르지도 않았어요. 손에 들고 있었던 거지. 무릎 꿇고 사과하고..." < KBS인터뷰 중 >

이재영, 이다영 선수

"... 큰 충격으로 눈물... 사실 확인되지 않은 폭로자의 주장으로 여기까지 오게 돼 안타까워... 끝까지 소송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 억울함을 풀 것..." < 채널A 통화 중 >

※ 결코, 자신들에게 유리하지 않은 인터뷰 내용인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흉기는 결과가 어떻든 사용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지탄을 받을 일인데... 구단에서의 미등록으로 지금의 여론의 분위기를 알 텐데도 소송으로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은 아직도 심각성을 모르는 듯해서 다시금 마음이 아팠다.

 

★ 요약 및 과제 

- 흥국생명의 등록포기로 이제 두 선수는 모든 구단에 들어갈 수 있는 '자유계약' 신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분위기로는 어느 구단에서도 쉽게 두 선수를 영입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도 흥국생명 구단 자체적으로 내린 징계라서 등록포기와 함께 효력이 상실되었습니다.

- 이다영 선수의 '그리스 구단 이적'도 대한배구협회의 '국제이적동의서'가 필요한데 국내에서 물의를 일으킨 선수에게는 발급이 어렵다는 입장이라 어려워 보입니다.

- 인터뷰에서도 입장을 밝혔지만 앞으로 끝까지 소송으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으니 두 선수의 학폭 문제는 여기에서 끝날 것 같지는 않고 계속해서 이어질 것 같고 여론의 공분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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