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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제야의 종소리 타종식! - 에밀레종.

by 티롤의삶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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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제야의 종소리 타종식! - 에밀레종.

 

여러분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야의 종소리'를 몇 번이나 들어오셨습니까?

혹시? 자신의 나이만큼 들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지 모르지만 조금 더 생각해 보시신다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단순히, 내가 듣지 않았다고 해서 못 들은 것이 아니라 내가 듣지 않아도 종은 울렸다고 했을 때...

정확히는 본인의 나이에서 1번이 빠져야 합니다. 이유는 2020년 코로나로 인해서 '제야의 종'타종 행사가 처음으로 녹화분이 사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해도 취소가 되었고 녹화분으로 대체한다는군요.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여기서 잠깐, 과연 '제야의 종소리'는 언제 시작이 되었으며,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천천히 알아보겠습니다! '뗑~'

 

 

◆ 제야의 종소리

 

지금은, 새해를 맞이하는 종소리로 다들 알고들 계시는데 처음에는 불교에서 중생들의 '백팔번뇌'를 없애준다는 의미로 사찰에서 108번 울리던 행사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백팔번뇌'를 없애준다는 의미는 곧 '어둠(백팔번뇌)을 사라지고 한다'는 것이며 이는 '묵은 것을 보내고 새것을 맞이한다'는 의미에 새해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봐도 될 듯합니다.

그럼, 지금 우리가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로 '제야의 종'을 울리는 행사는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요?

처음은 1929년 일제 감점기 때 일본의 경성방송에서 새해의 특별방송 기획으로 '제야의 종소리' 타종을 생방송으로 송출하는 것이 시작이었고, 이후 1953년 해방 이후가 되어서야 매년 말 자정에 보신각종을 33번 치는 행사가 정착이 되었다고 합니다. 

※ 참고로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서울의 보신각에서만 타종식이 있는 게 아니고 전국적으로 있는 행사입니다.

 

 

◆ 성덕대왕 - 에밀레종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에밀레종'과 '제야의 종'을 연관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경북 경주에서는 성덕대왕을 기리기 위해 만든 에밀레종을 타종식에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사용하지 않고 대신 원형에 가까운 종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요.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은 742년부터 만들기 시작해서 771년에 완성한 종이며 경주는 1992년까지 타종식에 실제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후, 15억 원을 들여 만들어 대신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종에는 '모습은 태산 같고 소리는 용이 읊조리는 듯하여 하늘의 끝에서 땅속 마지막까지 울려 퍼지며 보는 이는 신기함을 느낄 것이요. 듣는 이는 복을 받으리라'라고 새겼다고 합니다.

 

 

◆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

 

서울의 '보신각'에서 하는 행사가 대표적이라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 전국적으로 '제야의 종' 타종식이 있습니다.
지금 타종식에 사용되는 서울의 '보신각종'은 초기의 종이 아니고 1985년에 다시 만들어진 종입니다.
이전의 '보신각종'은 1468년부터 1984년까지 사용 후 지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보신각의 타종 행사는 정부가 아닌 서울시가 주관하는 행사입니다.
2020년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67년 만에 처음으로 온라인/녹화분이 방생되었습니다.
2021년 타종 행사도 2번째로 온라인/녹화분이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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