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소중한 물건이나 우편물을 배달해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분들의 정확한 이름을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집배원'이라고, 또 어떤 분은 '우체부'라고 부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집배원'과 '우체부' 중에서 어떤 이름이 정확한 이름일까요? 이 글에서는 집배원과 우체부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에게 정확한 이름으로 불러들이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닐까요?
목차
- 집배원
- 우체부
- 외국 집배원 명칭
▣ 집배원과 우체부
제가 어렸을 때에는 집으로 우편물을 배달해 주시는 분을 '우체부아저씨'라고 많이 불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집배원아저씨'라고 많이들 부르는 것 같아서 무엇이 맞는 말인지 헷갈리는 것 같습니다.
▣ 집배원
집배원(集:모을 집, 配:짝지을 배, 員:수효 원) 이란, 우편물을 수집해서 배달하는 직업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우정사업본부'에서 이러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우리에게는 '우정사업본부'보다는 각각의 지방우정청에 소속된 '우체국'이 더 친숙하고 익숙한 이름일 것입니다.
▣ 우체부
우체부(郵:우편 우, 遞:갈릴 체, 夫:사내 부) 란, 우편물을 전달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1884년 '우정총국'이 처음 만들어졌는데, 이때 우편물을 배달하는 분들을 '분전원, 우체군, 체전부, 우체부, 배달부, 우편배달부' 등으로 다양하게 불렸다고 합니다.
이렇게 본다면, 지금 우리 집으로 우편물을 배달해 주시는 분들을 '집배원'이나 '우체부'라고 부르는 것이 다 맞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1905년에 '집배원'을 공식명칭으로 지정하였지만, 명칭이 다양하게 불려 왔던 만큼 아직까지도 일치된 명칭으로 불려지고 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 외국 집배원 명칭
- 미국: letter carrier(레터 캐리어)
- 일본: 郵便配達員(ゆうびんはいたついん, yūbin haitatsuin) - 우편하다운인
- 중국: 邮递员 (yóu dì yuán) - 우편디원
- 독일: Briefträger (브리프트레거/남성), Briefträgerin (브리프트레게린/여성)
- 프랑스: Facteur (파크터/남성), Factrice (파크트리스/여성)
- 이탈리아: Postino (포스티노/남성), Postina (포스티나/여성)
- 스페인: Cartero (카르테로/남성), Cartera (카르테라/여성)
- 브라질: Carteiro (카르테이루/남성), Carteira (카르테이라/여성)
- 러시아: Почтальон (Pochtal'on) - 포찰론
미국의 경우에 이전에는 우편을 배달하는 일을 대부분 남자들이 했기 때문에, 'man'이라 했지만, 최근 들어 여성의 수가 많이 지면서 중성적인 의미인 'carrier'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고 있다고 합니다.
어떠세요?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면, 별것이 아닐 수 있는 내용이지만, 우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주시는 분들을 정확한 명칭으로 불러주는 건 의미가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집배원'이라 부르는 것이 어떨까요?
지금까지 '집배원과 우체부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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