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4강, 터키전 결과 내용분석.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4강/준결승전에 진입했습니다.

랭킹 4위를 랭킹 13위인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기고 일궈낸 갑진 승리였습니다.

랭킹 5위인 일본을 물리치고 다시 얻어낸 랭킹 4위의 터키를 잡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1세트에서는...

조금은 랭킹의 차이를 경험하는 듯싶은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세트에서 완벽하게 상대팀의 분석을 위한 경기였음을 보여주는 아주 멋진 경기력이었습니다.

3세트에서는...

1세트와 2세트가 겹치는 세트로써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경기였지만 결국에는 듀스에 듀스를 거듭한 결과 일본전과 같이 박정아 선수가 블로킹으로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4세트에서는...

이대로는 질 수 없다는 각오를 하고 나온 터키 선수들의 맹공에 우리나라가 초반에는 약간 주춤하는 듯싶었으나 중반부터 맹추격을 해서 거의 따라갔지만... 이상한 심판의 행동으로 결국에는 터키에게 내어주게 됩니다.

5세트에서는...

마지막이라는 두 팀의 의지가 돋보이는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치열한 경기의 정수답게 1점씩 주고받으며 정말 피를 말리는 경기는 계속되었고 결국 김연경이 김연 경하는 모습에 터키 선수들은 우리 선수들에게 5세트를 내어주고 맙니다.

※ 경기 분석

- 김연경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터키에서 활약을 했고 오늘 출전한 터키 선수들 중에서 7명이 아는 선수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간중간 작전타임 시간에 선수들에게 전해지는 김연경의 한마디 한마디는 분명 승리의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라바라니 감독과 터키의 감독도 이전에 같은 팀에서 감독과 코치로 있었던 관계라서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는 서로에게 양날의 칼과 같았고 결국에는 우리에게 득이 되는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 무엇보다 이전 일본전에서의 승리가 우리에게 강한 자신감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랭킹에서도 우월했고 정신적으로도 일본에 대한 승리는 분명 우리 선수들에게 강한 자극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메달입니다.

김연경 선수의 마지막 올림픽입니다. 김연경 선수는 배구의 모든 것을 이루었고 단 하나 올림픽 메달이 남은 상태입니다.

아름다운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조금만 더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티롤의꿈과 함께 걷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