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곤충 채집통, 루나 애완 곤충, 곤충샵.

#다이소곤충채집통 #루나애완곤충 #곤충샵

 

 

날이 따뜻해지면서 아이들의 에너지는 더욱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에너지를 떨어지게 하려면... 무엇보다 뛰어노는 게 최고지만 지금은 누구와 어울리는 게 어려운 시기 그리서 아이들을 모시고 곤충채집을 하기로 했다.

우선은 연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이소'로 출바알~!

진열장에 놓여있는 곤충채집통을 잡아 든 아이, 그리고 바로 근처 동산으로 다시 출바알~!

입구에서부터 보이지도 않는 곤충을 잡겠다며 땅만 바라보며 걷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다행히 여기저기에 널려있는 곤충들... 하지만 다 개미, 개미, 개미... ㅠㅠ;

하지만 밖에 나오면 뭐든 즐거운 법!

개미를 잡겠다며 나뭇가지를 가지고 개미와 사투를 벌인다.

그리고 가지에 걸린 개미를 다시 채집통으로 옮기는 아이. 얼굴에는 미소가 뿜 뿜~!

그렇게 1시간여 산을 뒤집었지만 개미와 거미 그리고 송충이(?)를 잡고는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는 아이들은 재미있었다고 말하지만 이상하게 내가 성이 안차서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니 나오는 '루나애완곤충'사이트, 국내 최대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전문 쇼핑몰이란다.

위치도 집에서 멀지 않은 공주! 조금 더 알아보았다.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를 전문점으로 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키우는데 필요한 것들이 다 있었고 어른인 내가 봐도 어릴 적 추억을 되살려 한번쯤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오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받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아쉽게 농장이지만 방문은 어려운듯해서 아이들을 봐서 저도 한번 주문을 하려 합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된 검색...

아이들과 함께 만지고 보고, 직접 체험이 가능한 곳을 찾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 나오는 곳은 여주와 경기도 용인 등... 거리가 너무 먼 곳들 뿐...

아쉽게 돈으로 아이들에게 체험을 시켜주려던 나의 생각이 잘못된 생각임을 자각하는 시간이었고 생각을 다시 가져서 주말마다 가까운 곳으로 같이 다니며 돈이 아닌 나의 노력으로 보여줘야겠다고 생각을 다시 먹었습니다.

다행히 가을이면 회사 근처로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가 날아와서 다행이네요.

물론 가을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애덜아! 가을까지만 기다려다오. 그때까지 개미와 놀자!" ㅋㅋ

 

"애들은 뛰어 놀아야 애들이지..."